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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생활

원점수와 평균 표준편차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점수와 등수로 표시되던 성적표를 받던 엄마들은

낯설기도 한 성적표 항목입니다.

 

그렇다고

누구는 몇 점 받았어?

누구는 잘 쳤어?

이런 대화로 아이의 성적을 상대적으로 파악하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수 있어요

 

성적표를 잘 들여다보면

대강의 난이도와 아이의 위치는

파악할 수 있거든요.

 

중학교 성적표를 처음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살짜쿵 정리해볼게요.



1. 원점수는 말 그대로 아이가 받은 원래의 점수입니다.


학교에 따라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중간고사가 1학기 전체 성적 중에 차지하는 비율을 만점으로 하여

30 또는 40을 만점으로 나타내기도 하지요.

 

100점 만점이 기준이라면

아이가 받아온 시험 점수 그대로 원점수입니다.

 

 

30점 혹은 40점이 기준이라면

아이가 받은 점수  x 30%(혹은 40%)가 원점수가 됩니다.

 

 

그러면 원점수는 이해되셨죠?

평균으로 넘어가 볼게요.

 

 

 

2. 평균은 학생의 평균입니다.

학반 말고 학년 전체의 평균!

 

보통 65-70점 사이이니까(100점 만점 기준으로)

70점 이상이면 시험이 좀 쉬웠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되고

 

60점 초반이거나 60점 이하라면

시험이 어려웠거나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는 과목인가?

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수학은 어렵게 출제될 때 평균이 60점 이하가 되기도 하고요

암기과목이 기말에 범위가 넓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평균이 지나치게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표준편차는 평균점수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점수 분포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내 아이의 위치를 말하는 지표는 아니구요.

 

평균과 또 다른 방법으로

시험의 전체적인 난이도나

학교 학생들의 수준을 알 수 있어요.

 

평균을 중심으로 최저점 최고점 아이들의 분포가 다양하다면

표준편차는 커집니다.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도 많고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도 많을 수 있지요.

 

반대로 평균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점수가 거의 비슷하다면

표준편차는 작아져요.

중위권층이 두터운 학교인 경우

표준편차가 줄어들어요.

 

쉽게 출제된 암기과목이거나

난이도가 평이해서 아이들 점수가 다들 비슷하면

평균도 높겠지만

표준편차가 14-15 정도까지도 나옵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했던,
중상의 난이도의 문제가 섞여있어서

전체 학생들의 성적 편차가 있다면

표준편차가 30을 넘어가는 일도 흔해요.

표준편차로 대개 시험의
난이도를 짐작할 수도 있지만
학생들 개개인의 성적이 차가 큰 경우에도
표준편차는 커져요.
비슷한 수준의 문제를 다룰 때
학원이 많은 적당한 도심지보다
변두리지역이 편차가 높습니다.



 

이 정도를 감으로 해서 성적표를 몇 번

받아보시면

해당 학교에서 유지하는

시험의 난이도가 보일 겁니다.

 

학교마다 유지하는 난이도가 다르지만

보통 20-25이면 무난한 정도(100점 기준)

30이 넘어가면 좀 어려웠구나..로 판단하시면 되어요.
혹 만점 40으로 환산된 성적표를 받으셨다면
표준편차도
100점기준의 표준편차의 40%입니다.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보면

정확하진 않아도

대략 학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수치 입력으로
등수를 산출하는

인터넷 프로그램도 있습니다만..

 

정확한 등수는 절대! 알 수 없으니

아이의 위치를 알고 싶으시면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행평가를

합산하여 기말에 어떻게 성취도 A, B, C 가

나오는지는 아래 연결한 글에

정리해 뒀으니 확인하시구요.

 

2020/06/11 - [분류 전체보기] - 중학교 첫 중간고사 성적... 실망하지 마세요

 

기쁠 일도 속상할 일도 성적표 속에 많겠지만

그동안 고생한 아이들 고생했다 도닥여 주시고!!

얼마 남지 않은 기말을 위해

힘 북돋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