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체육 수행평가

꽁당입니다~
어느덧 코로나19로 바뀐 우리의 나날들이
일상이 되고 있군요ㅠㅠ

격일로 격주 등교로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녀야 하는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맘껏 뛰놀수 있는
일상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중학교 체육 수행평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요?


여전히 체육도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

체육수업이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지고 있으니
수행이 있는 것이 당연할텐데
깜박하고 있었어요 ^^;
(올해는 수행 비중을 줄이고 지필평가를
치게 되는 학교도 있습니다)

체육 온라인 수업때
중3인 큰 아이는 풍선을 가지고 가서
쌀을 채우더니 공을 만들더니
저글링을 하고 있더라구요 ???

중2 작은 아이 방에서는
요가매트를 깔고 끙끙
윗몸 말아올리기가 한창이었구요 ㅋㅋ
Zoom으로 진행되는 수업이었는데
체육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자세까지
지도해 주고 계셨습니다. 와우!!

기성품 저글링공을 테니스공과 비교해 보았어요.

이렇게 나름 변화한 현실에
체육선생님들도 열심히 적응중이셨구요^^
체육 수행평가도 벌써 이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급하게 리서치해본 올해의 체육 수행 유형

1. 유연성 체력 위주의 pops

원래는 달리기, 악력, 체력, 유연성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운동능력 측정 도구입니다만
격하게 뛰는 운동들이 배제되다보니
유연성 .체력 pops가 많아요 .
유연성은 종아리 아킬레스 열심히 주무르고
앉아서 손 발끝까지 뻗기!! 기억나시죠?

Tip- 아무리 못하는 사람도 자꾸하면 늘어요.
기록이 안 좋더라도 당일날 여러번 시도하면
점수가 점점 늘어납니다.
포기하지 마세용.

체력은 스쿼트. 윗몸 말아올리기 팔굽혀펴기
같은 종목으로 측정하는데
역시 점수 기준을 1분당 개수로 지정합니다.

Tip- 전날 너무 무리하지 않기!
연습안했다고 전날만 무리하면
근육이 아파서 제대로 하기 힘들어요.
연습은 적당히.
그리고 당일엔 하나라도 쥐어짜서 더하기 ㅋㅋ

학교에서 쓰는 메트가 생각보다 쿠션감이 있어서
반동이 좋거나 자세가 편해서
집에서 할때보다 개수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세용~




2.스택킹컵

12개의 컵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빨리 쌓고 허무는 놀이? 작업입니다.
유투브 동영상 많으니 찾아보고 연습하세요.
컵모양이 무너지지 않으면서 전체 과제를
빠르게 수행할 수록 점수가 높아요.
연습만이 살 길!
규격 컵을 써야 쌓을때 컵 사이의 공기가 쉽게 빠져요.
구매하여 연습하기를 권합니다 .

규격 스텍킹 컵입니다.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어요.

3.체조 /줄넘기 동영상 찍기
국민체조? 청소년체조?
와우 ! 아직도 하는군요.
음악에 맞추어 체조를 한 다음
파일로 제출하는 유형의 숙제도 있어요.

체조 동영상을 찍을 때 주의점.
실제로 보는 것과 화면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좀 과장되었다 싶게
동작크게 하고 고개들고 눈 크게 뜨고!
안 그러면 반쯤 졸면서 우울하게
체조하고 있는 내 동영상을 보게 될거에요.

줄넘기는
과제와 횟수를 채우는 유형,
음악 줄넘기 유형등이
있는데요
음악줄넘기는 정확한 박자에
연기가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니
너무 빠른 음악보다
비트가 정확히 떨어지는 음악이 좋아요 ^^
초등때 많이 해 봤으니
해봤던 음악을 재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4. 구기 종목의 기초
배구의 언더토스 나 농구 드릴블.레이업등
혼자서 연습할 수 있는 구기종목의 기초는
여전히 수행의 인기 종목입니다.
몇명이 조를 이루어서 전반적인 경기능력을
평가하는 유형은
올해는 거의 실시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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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양팔을 넓게벌려 간격을 유지한채로
마스크를 쓰고 체조중인 중학생들을
산을 오르다 내려다 본 적이 있어요.

운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격한 운동이 없어 다행인 체육시간일 것이고

땀 흘리며 뛰어야 성이 풀리던 아이들은
아쉽기만 한 체육시간일테지요..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모든 교육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걸 보면
참 다행이다 싶기도 했구요.

올 해의 체육수행을 살펴보면
간단해진 수행이지만
혼자 연습이 필요한 종목들이 있어서
개인차가 많이 날 수 있어요.
착실히 준비해서 좋은 평가 받으시구요
그래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활동할 수 있는
일상에 감사하며
우리 조금만 버텨보아요.